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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와 몽돌이 연주하는 힐링의 바다

남해군 미조면 항도몽돌해변

“고운 모래 대신 몽돌이 깔린, 한적하고 조용해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작은 해변이에요."

준조양조 조범준

 

 

몽돌이 파도에 부딪혀 내는 ‘자르륵 자르륵’ 소리,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히 정리되는 듯한 순간이 있습니다. 항도몽돌해변은 사람들로 붐비는 해수욕장이 아니라,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작은 바닷가예요.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이곳은 상주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의 사이에 자리한 만큼, 남해 여행길에 잠시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이곳의 매력은 단순히 ‘바닷가 풍경’에 머물지 않습니다. 발 아래 깔린 둥근 몽돌이 물결에 씻기고 닳아내며 내는 소리는 자연이 연주하는 평화로운 음악과도 같습니다. 때로는 물이 빠져 길이 열리면 목섬과 이어지는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고, 물이 차오르면 작은 섬으로 변하는 모습이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앉아 있거나, 손에 들어온 예쁜 몽돌을 바라보는 소소한 재미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죠.

 

 

조용히 머무르기에 좋은 이곳은, 동시에 바다 액티비티의 놀이터이기도 합니다. 방파제 앞 다이빙숍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여행자들도 있고, 물이 얕아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기에 안전합니다.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해 갯바위 곳곳에서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를 따라 늘어선 갯바위와 수중동굴은 작은 어촌마을에서 만나는 의외의 재미를 더해주고, 여행자들에게는 남해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풍경입니다.

 

남해로ON

사진 남해군 블로그

작성일: 2025-09-21 13:4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