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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 금산 보리암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금산 보리암'

"금산 보리암은 남해의 작은 섬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일몰 명소입니다.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만날 수 있는 곳이죠. 새벽에는 떠오르는 일출을, 저녁에는 아름다운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 사진작가들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참선과 기도를 드리러 오는 불자들, 그리고 풍경을 즐기러 오는 여행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남해에 오셨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 해성수산 박현석 

 

 

남해 금산(錦山)은 이름 그대로 비단을 두른 듯한 부드러운 능선과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정상에 위치한 보리암은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래 천년 넘게 기도의 숨결을 간직한 사찰입니다. 특히,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 끝에 조선 건국의 계시를 받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며, 지금도 많은 이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찾고 있습니다. 

 

보리암에 오르는 길은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산세와 남해의 푸른 바다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집니다. 해 질 무렵, 금빛으로 물든 바다와 산의 실루엣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금산을 ‘남해의 금강산’이라 부르는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무엇보다 보리암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한려해상의 물결을 붉게 물들이며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합니다.

 

 

금산 등산로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쌍홍문’을 지나 보리암으로 가는 길은 마치 하늘 문을 통과하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데 30~40분 정도면 충분하며, 길이 험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산행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보리암을 둘러본 후에는 금산산장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간단한 식사와 함께, 아름답게 펼쳐진 남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해물파전과 컵라면입니다. 등산 후 허기진 배를 채우며 시원한 바람을 맞는 순간, 금산의 여운이 더 깊이 스며듭니다.

 

 

남해 금산 보리암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닙니다. 자연과 역사, 그리고 소원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소원을 빌며, 남해의 절경과 함께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보리암] 

• 주소 :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 문의 : 055-862-6115

• 요금 : 어른 1,000원 (30인 이상 단체 800원), 학생 무료 (초,중,고) 

 

남해로ON

사진 남해로ON

 

작성일: 2025-03-20 13: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