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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로 귀촌해서 다양한 일을 한다는 건

부지런한 프로N잡러 남해 언니

화영인남해 김화영

 

오늘 소개할 로컬은요 

 

어촌계 총무, 어촌체험마을의 사무장, 화영인남해 사장님, N잡러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김화영 사장님 입니다.


 

고향이 남해이지만 서울에서 대부분 일을 했고, 40대 중반에는 다시 귀촌의 삶을 꿈꿔왔던 사장님의 이야기가 참 흥미롭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귀촌 계획이 앞당겨졌고 현재는 남해에서 부지런히 살아가는 이야기도 귀감이 되었답니다.


 

도시가 아닌 귀촌의 삶이 김화영 사장님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하나하나의 스토리도 궁금하시지 않나요? 사장님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Q. 프로 N잡러 사장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맞아요. 저는 N잡러로 설리마을 어촌계에서 총무 일도 하고, 어촌 체험 마을 사무장도 하고, 상주마을에서 개인 공방 체험 쇼룸도 운영하는 김화영입니다. 

 

 

 

 

Q. 남해 귀촌하시기 전 어떤 일을 하셨어요? 


 

서울에서 대략 한 18년 정도 의류 벤더 회사에서 일을 했어요. 주로 데님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던 회사였어요. 일을 하면서도 나중에는 '45살쯤에는 귀촌해야지' 생각하며 열심히 일을 했던 거 같아요.


 

일을 하면서 계속 걱정만 늘어났어요. 제가 일하는 선배들의 삶을 보면 이 일을 오래해서는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온갖 병은 다 안고 살고, 술에 의지해서 일을 해야 하는 게 좋지 않아 보였거든요.


 

그런데 코로나가 계획의 변화를 불러왔어요. 코로나로 인해 회사도 많이 어려워진 상태여서 회사를 관두게 되었고. 원래 계획했던 45살의 귀촌 계획이 앞당겨지고 저는 남해로 향하게 되었죠.

 

 

 

 

Q. 남해에서 N잡러가 되신 이유가 궁금해요.

 

처음에 왔을 때 한 6개월은 편하게 쉬었어요. 남해에 또래 친구도 없어서 힘들지 않냐고 묻곤 하시는데 애초에 혼자 있는 거에 큰 불편함은 없었고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쉼을 이어 나갔죠.


 

그러다 운이 좋게 취업하게 됐어요.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없었고 원래 사무장 하시던 분도 조업에 더 집중 하셔야 해서 운좋게 어촌 체험 마을 사무장이 될 수 있었어요. 사무장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어촌계 총무 일까지 하게 되었어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일을 해야지 보다는, 여기저기 쓰임이 필요한 곳에서 찾아주시고 제가 이 일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N잡러가 되었어요. 그러다 저만의 공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화영인남해'라는 공방까지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생각하고 노력을 하면 기회로 찾아주는 것이 귀촌의 삶이 되었네요.

 

 

 

 

Q. 설리 마을 자랑 한번 해주세요.

 

설리 마을은 젊은 층에 속하시는 분들이 생계를 위한 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마을을 알리는 관광지 쪽으로 개발하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는 게 가장 큰 자랑점이에요. 


 

조업이 요즘은 어종이 너무 다양해지고 트렌드가 변화되니깐 한계가 있거든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마을이 다음 세대를 위한 생각으로 관광 쪽으로도 생각의 폭을 넓히게 된거에요. 이런 생각에 마을 분들이 다 동일한 생각을 갖고 똘똘 뭉치시게 되고,  다양한 의견을  어르신들이 먼저 설득 하시는 게 참 인상 깊었어요.


 

그래서 인지 우리 설리마을은 항상 생각이 깨어있고 모든 일을 참 체계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자랑하고 싶네요.

 

 

 

Q. N잡러 사장님의 앞으로 계획도 궁금하네요.

 

남해에서 할 수 있는 취미 활동에 조금 더 집중하고 활동 범위를 넓혀볼 생각이에요. 남해에서 하는 프리다이빙도 좋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많이 넓히고 유튜브에 기록하려고요.


 

혹시 제 유튜브 공개해도 되나요? 화영인 남해에요유튜브를 통해 제가 운영하는 공방 이야기도 올리고, 반려견, 사무장으로의 삶 등 포함한 제 일상을 기록하고 있어요. 

 

기획 · 취재  남해로ON

사진 · 자료  남해로ON

작성일: 2024-08-23 16:00:37